신한은행은 21일 홍콩에서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의 IB Center 출범과 신한금융유한공사의 지점 전환을 기념하여 신상훈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홍콩 지역 260여개 기관, 400여명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리셉션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IB 부문 신시장 개척과 Global Bank로의 도약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행내 TFT를 구성하여 해외 IB 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신한과 조흥의 통합으로 기존 두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었던 홍콩지역의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Shinhan Asia Ltd.)는 올 10월을 기점으로 IB 업무만을 전담하는 IB센터로 전환해 향후 해외 IB 영업의 거점 점포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존 신한금융유한공사(Shinhan Finance Ltd.)는 지난 1일자로 지점 전환을 위한 홍콩 감독당국인 HKMA(Hong Kong Monetary Authority)의 승인을 받아 수출입 및 기업금융 등 CB 중심 영업을 전담하는 지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는 글로벌 IB기관과의 제휴 및 Relationship 구축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M&A, NPL 투자 등 전통적인 IB 업무에 대한 금융주선 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시장조사 및 정보수집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서의 주도적인 IB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나아가 글로벌 IB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전환 초기에는 본국 IB 그룹 및 아시아 지역 해외영업점 채널과의 상호 역할분담을 통한 유기적 결합체제를 구성하여 Debt Capital Market 관련 영업력을 제고하고, 점차 Equity Capital Market 및 고수익 Deal 시장으로도 자본 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지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글로벌 상품을 개발하고, Niche Market 발굴을 위한 현지 리서치 업무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상훈 은행장은 리셉션에서 “향후 홍콩 IB센터와 홍콩지점은 이머징 마켓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신한은행의 꿈을 이끌 첨병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허브로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BNP파리바와 도이치뱅크 등과의 제휴를 통해 M&A, 프로젝트 파인낸싱 등의 전통적인 IB 업무수행과 더불어 기업금융과 무역금융을 더욱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상품 개발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에는 유럽의 양대 글로벌은행인 BNP파리바 및 도이치뱅크 각각 IB 업무 관련 MOU를 체결한다.
신한금융지주사의 1대 주주이기도 한 프랑스계 BNP파리바와는 홍콩 IFC에 위치한 BNP 홍콩지점에서 신한은행 투자금융 담당 이휴원 부행장과 BNP 아시아지역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행간 Debt Capital Market을 중심으로 한 IB 업무 상호 협력체제 구축의 업무 협약서에 공동 서명한다.
이를 통해 양행간 IB Deal Mandate 공동획득 및 상호 이익이 기대되는 사업기회에 대해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와는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지역에서의 Equity Capital Market 분야 공동투자 기구설립 및 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행간 업무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는 등 향후 투자 업무에 대해 보다 긴밀한 관계를 지속 유지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