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이 추진 중인 '공공기관 VoIPv6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2일 밝혔다.
VoIPv6(VoIP+IPv6)는 보안성과 서비스품질(QoS)이 보장된 인터넷전화로 무한대 인터넷주소 자원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기상청, KISTI,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005년 부산지방청에 이어 금년에는 광주지방청에 VoIPv6를 도입함으로써 두 지방청에 u-인프라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전화 시스템을 IPv6 기반 인터넷 전화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IPv6 기반 와이드 스크린(7인치) 영상 IP 폰을 이용한 다자간 영상 회의 서비스를 도입, 최대 8자 영상 회의가 가능해져 군부대간의 회의를 위한 출장 횟수를 줄이게 돼 시간 절감 및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KISTI는 대전 본원에, 전국 7개 지역망센터를 KOREAv6 망으로 연결해 VoIPv6를 시범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음성 IP 폰은 물론 영상 IP 폰, 무선 랜 IP 폰, 보안 적용 IP 폰 등 다양한 IP 폰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LG데이콤은 ▲각 가입자별 IPv6 망 구축 및 PSTN망간 연동 ▲네트웍 주소 변환기를 이용한 IPv4 기반 BcN 망간 연동 ▲VoIP서버 설치 및 IP-Phone 등 단말 설치 ▲트래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방부, 기상청, KISTI 등에 VoIPv6 서비스를 제공했다.
LG 데이콤은 "이번 VoIPv6 시범 서비스에서 개발된 IPv6 기반 무선랜 IP 폰을 KOREAv6 망에 연동된 무선 핫스팟에 적용함으로써 IPv6기술과 무선랜 IP 폰 기술의 통합 가능성을 보여줬고, 보안 적용 IP 폰을 개발해 시범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IPv6 망에서의 정보보호 VoIP 기술 개발에 일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데이콤은 정보통신부의 KOREAv6 시범 사업을 통해 구축된 VoIPv6 상용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공공기관 대상 VoIPv6 상용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