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복이 중국을 뜨겁게 달구며 학생복의 한류 열풍을 예고했다.
SK네트웍스 스마트는 지난 21일 중국 칭다오에서 학생복 브랜드 최초로 패션쇼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청도시(靑島市)와 즉묵시(卽墨市) 인민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스마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교복 시장에서 향후 앞선 디자인과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학생복 디자인으로는 드물게 하늘색, 핑크색 등 화려한 컬러와 신사복 디자인에서 벗어난 제복 스타일, 마린 스타일 등의 의상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 뿐만 아니라 등교길부터 미술시간, 체육시간 등 'School Life'를 재연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관중 모두의 박수 갈채와 탄성을 자아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패션쇼에서는 테마별 스토리 구성과 볼거리로 연출해 현지 패션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며 "스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중국 초ㆍ중ㆍ고교 학생수는 약 2억2000만명에 이르며 교복을 착용하는 학생들만 1700만명으로 추산된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장 손문국 상무는 "이번 행사는 세계로 뻗어가는 스마트 학생복 브랜드를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성공적인 무대로 스마트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중국 청도시 인민 정부 고위 관계자 및 교육국 공무원, 학교장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학생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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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중국 청도시에서 학생복 브랜드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