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안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대비 7.5달러(0.62%) 하락한 1200.1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장중 한 때 1200달러를 밑돌며 1197.70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날 유로존 장관들은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연장안을 받아들이고, 현행 구제금융의 긴축 정책을 제외하고 자금지원만 4개월 연장키로 했다.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리스 새 정부는 전날 6개월 연장을 신청했으나 오늘 회의에서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