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이적 후 첫 풀타임 출전을 을 소화했지만 기대하던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도 완패했다.
김보경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챔피언십 찰턴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보경은 지난 6일 위건에 입단한 뒤 치른 4경기에 모두 뛰었지만 풀타임을 뛴 적은 없었다. 그 전까지 최장 시간 출전은 노팅엄전으로 54분이었다.
하지만 위건은 찰턴전에서 공세를 펼치고도 0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점유율 64%-36%, 슈팅 17-7로 크게 앞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김보경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찰턴은 8개의 슈팅 가운데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그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17분 만에 결승골을 내준 위건은 전반 추가 시간에 찰턴의 이고르 베토켈레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 43분 찰턴의 크리스 이글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위건은 승점 23으로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23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