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사진=김장훈 트위터)
가수 김장훈(48)이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세월호 희생자 비하 단어를 고스란히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21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김장훈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설날 통쾌한 차단질…. 올해 출발 좋은데요?ㅎ ㅇㅂ충들아 가서 어묵이나 먹고 징역이나들 살아라ㅋ”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삭제됐다.
김장훈의 글에서 ‘ㅇㅂ’는 뒤에 적혀있는 ‘충’으로 봤을 때 ‘일베’를 뜻한다. 최근 불법 다운로드 논란과 관련해 일베의 공격을 받고 있던 김장훈이 자신의 심정을 올린 글로 보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어묵’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어묵’은 일부 일베 회원이 “친구 먹었다”는 발언으로 세월호 피해자들을 지칭해 논란을 빚은 단어로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김장훈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단식까지 한 분이 어묵이란 일베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 사용하는 발상은 이해할 수 없다” “이 정도로 경솔한 사람이라면 SNS하지 말고 은둔생활하시길”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장훈은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공식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