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 시장 5년來 가장 힘들다”… 기업 고용 전망 지표 ↓

입력 2015-02-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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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 시장은 5년 만에 가장 힘들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인력사정 지수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94를 기록했다. 지수가 높을수록 기업들의 고용 기회가 적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BSI는 전국 2800여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체감경기 동향을 파악해 지수화한 지표로, BSI 인력사정 지수는 ‘인력 과잉’으로 응답한 업체 수에서 ‘인력 부족’으로 응답한 업체 수를 뺀 뒤 100을 더해서 구한다.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적을수록 지수가 높아진다. 통상 이 지수는 경기 상승기에 하락하고 경기 하락기에 상승한다.

국내 BSI 인력사정 지수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105까지 치솟은 뒤 2009년 5월 두 자리 대로 떨어졌다. 이후 2013년 4월 88까지 내려 앉았지만 지난해에는 줄곧 90선 초반대를 유지했다.

취업에 대한 가계의 기대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 국내 취업기회전망 CSI(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80선까지 낮아졌다. CSI는 현재의 생활 여건과 소비 지출, 경기 전망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수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 기조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부정적 기조가 강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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