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안ㆍ이진아ㆍ릴리Mㆍ정승환…‘K팝스타4’, TOP10 확정 "올라갈 사람 올라갔다"

입력 2015-02-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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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가 긴장감 넘치는 2위 재대결을 통해 대망의 TOP10을 확정지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4’ 14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조차 엇갈리는 가운데 마지막 배틀 오디션 5, 6조의 경합과 치열한 2위 재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시즌 최다 인원인 9팀이 몰린 2위 재대결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틀 오디션 5조에서는 우승후보였던 에스더김이 2위를, 6조에서는 이봉연, 박혜수, 케이티김 전원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그레이스신, 정승환, 삼남매, 릴리M, 지존 등과 함께 재대결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에 배틀 오디션을 마친 박진영 또한 “제일 힘들었던 거 같지? 올해가”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모습으로 쉽지 않을 2위 재대결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단 1시간의 준비시간을 갖고 치러진 재대결 무대에서 참가자들은 녹록치 않은 실력을 증명하는 ‘반전무대’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첫 주자였던 지존은 유재하의 ‘지난날’을 선곡, 박진영으로부터 “모 아니면 도다”라는 평을 받았던 상황이었다.

무대 위에 올라선 지존은 모든 걸 내려놓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결국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명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다. 지존의 장미지는 박진영에게 “오늘은 장미지양이 완전 살렸네요. 왜 갑자기 이렇게 잘했어요?”라는 평을 들은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릴리M은 준비한 곡이 없는 위기 상황에서, 평소 자신이 즐겨듣던 노래 중 케이티 페리의 ‘Roar’를 즉석에서 선곡, 불러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배틀 오디션에서 불렀던 켈리 클락슨의 ‘Since you've been gone’보다 훨씬 편안하게 리듬을 타는 표정과 모션까지 선보여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이게 릴리지”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에코브릿지의 ‘첫째날’을 부른 정승환은 짙은 남자의 감성이 다시 돌아왔다는 극찬을 받으며 TOP10 행을 결정지었고, 그레이스신과 에스더김도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남은 1팀은 기습 배틀에서 합격권을 획득한 양현석의 권한으로 케이티김이 극적으로 선발됐다. 박혜수와 케이티김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던 양현석이 “제가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며 케이티김을 호명했다. 케이티김은 재대결 무대에서 “슬럼프가 왔나. 힘이 없다”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 짙은 감성과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TOP10에 합류하게 됐다.

결국 9팀의 재대결 참가자 중 박혜수, 이봉연, 삼남매가 아쉽게 최종탈락하면서, 서예안, 스파클링걸스, 박윤하, 이진아, 릴리M, 지존, 정승환, 에스더김, 그레이스신, 케이티김 등이 영광의 TOP10 진출자가 됐다.

TOP10 진출자 중 생방송 무대에 서게 되는 8팀을 가르는 다음 경합은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50분 ‘K팝스타4’ 15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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