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국내 편의점 업계가 ‘나 홀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국내 1위 편의점 CU는 지난해 매출이 3조36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 늘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 부문도 매출이 8.8% 증가한 3조5020억원을 기록했으며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매출은 5.1% 늘어난 2조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편의점 매장수도 1600개 가량 늘어났다. CU 매장은 작년 말 현재 8408개로 1년 전보다 469개 늘었다. GS25 점포는 지난해 516개 늘어나 총 8290개를 기록하면서 1위인 CU와의 격차를 좁혔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점포가 총 139개 늘어 7230개를 기록했으며 미니스톱의 점포수는 2002개로 1년 전보다 89개 늘었다. 또 작년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위드미는 지난해 점포를 400개 가까이 늘려 작년 말 매장 500개를 돌파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점포 입지별 맞춤 운영 방안을 제공하는 ‘점포분석 보고서’ 등을 활용해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이언트 떡볶이 등 자체상표(PB)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