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페레르(9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리우오픈(총상금 141만4550달러) 정상에 올랐다.
페레르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파비오 포그니니(28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꺾었다.
페레르는 지난달 시즌 개막전인 ATP투어 엑손모바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으로는 23번째다.
페레르는 첫 세트에서 포그니니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가져와 세트를 따내고 2세트 4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프랑스 선수끼리 맞붙은 ATP 투어 오픈13(총상금 56만5735유로) 단식 결승에서는 질 시몽(17위)이 가엘 몽피스(21위)를 2-1(6-4 1-6 7-6<4>)로 제압하고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