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가 화성산업의 지분 5% 이상을 취득,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화성산업은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운용을 담당하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22일 화성산업의 주식 63만4570주(5.09%)를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꾸준히 장내 매수해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관계자인 라자드 코리아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펀드(Lazard 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 PLC)가 5.01%, LFNY 펀딩 Ltd. LCC가 0.08%를 각각 보유했다.
장하성 교수는 "화성산업의 경영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위한 가시적인 조치로 회사가 동의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펀드가 추천하고 회사는 사외이사를 선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하성펀드가 지분을 매입한 화성산업은 1958년 설립된 대구지역 건설·유통업체이며, 이인중 회장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31.09%(387만683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시가총액은 2092억원.
화성산업은 아파트분양 등 건설부분과 의류 도소매 등 유통부분이 주력사업이며, 각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6대4 이다. 올해 3분기(누적기준) 기준 매출 3888억, 영업이익 47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