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항-TNF 항체를 개량해 안약형태의 점안투여가 가능토록 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TNF 수용체와의 결합을 억제함으로 항염증에 의한 치료 작용기전이 뛰어나다.
개량된 ‘HL036’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외에도 향후 관절염, 만성호흡기염, 신경계염, 염증성 장질환 등 극소염증 질환들에 다양하게 적용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전임상시험 결과, ‘HL036’의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1상 임상시험을 2분기에 시작해 연내에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개량기술을 통해 편의성이나 약효를 증가시키는 분야로, 전 세계 단백질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47.7%(20조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