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가 거래소상장 건설·유통업체 '화성산업'의 지분을 대량 매입한 가운데, 비슷한 이름을 가진 코스닥기업 '화성'이 덩달아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2시11분 현재 화성의 주가는 전일대비 5.28% 오른 1995원을 기록 중이다. 오후 1시29분 경에는 14.25%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거래량도 54만주 수준으로, 전날의 열 배를 넘어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성의 주가 급등세와 관련, 비슷한 이름을 가진 화성산업이 장하성펀드 효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화성은 가스밸브 생산업체로 장하성펀드가 매입한 거래소상장기업 화성산업과는 대구지역 연고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두 회사간 지분 관계는 없다.
장하성펀드가 지분을 매입한 화성산업은 건설·유통업체로 화성개발, 화성기술투자, 동아애드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