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통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기반으로 ‘수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산업은 1차(어업 생산), 2차(수산물 가공업), 3차(유통 및 서비스업 등) 산업을 포괄하는 산업이지만 그동안의 수산분야 통계는 어업 생산 위주로만 제공됐다.
특히 수산업 전체 산업 규모와 종사자를 한 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웠으며 실제 산업 규모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해수부는 산업 특수분류를 활용해 1~3차 산업을 포함하는 분류체계를 마련해 수산업과 수산인을 행정대상으로 포괄하는 통계 기반을 구축했다.
방태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물 가공, 유통 나아가 서비스업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었지만 그 동안 이를 포괄할 행정체계가 미흡했다”며 “이번 수산업 특수분류 제정을 계기로 전통적인 어업 생산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분야까지 포함하는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