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창백 피부+시뻘건 핏줄+눈빛…뱀파이어 변신

입력 2015-02-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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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OK 미디어)

‘블러드’ 안재현이 한 겨울밤 한파 속에서 장장 11시간 동안 초강력 ‘뱀파이어 액션신’을 펼쳐냈다.

안재현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에서 천재적인 의술과 까칠한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을 맡고 있다. 그는 부모로부터 바이러스를 물려받은 순수한 혈통의 뱀파이어로, 여타 뱀파이어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더 큰 위력을 지닌 특별한 존재다. 이로 인해 검은 욕망을 가진 이재욱(지진희)으로부터 끊임없는 시험과 유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안재현이 강렬한 뱀파이어의 모습으로 변신, 유일무이한 위력을 드러내며 누군가와 한판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푸르게 변한 눈동자, 창백한 얼굴 면면에 퍼져있는 시뻘건 혈관과 붉은 입술, 분노와 살기가 가득한 뱀파이어 박지상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남다른 위압감을 주고 있다. 심지어 자신 보다 큰 체구에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하는 남자를 한 팔로 거뜬히 들어 올리는 모습으로 뱀파이어 박지상의 절대 위력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안재현의 ‘초강력 뱀파이어 액션신’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한 거리에서 촬영됐다. 영하의 한파 속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어졌던 상태다. 장장 11시간 동안 안재현은 밤을 꼬박 새우며 좀 더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정성을 쏟아 부었다. 장시간 추위와 피로를 견디느라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였지만, 안재현은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면 한쪽에서 언 몸을 녹여가며 고강도 액션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이날 안재현은 촬영이 시작되면 얇은 니트 차림으로 액션을 해야 했던 탓에 다른 사람들 보다 더한 추위를 느꼈던 상황이다. 그러나 안재현은 힘든 기색 없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액션 연기에 매진했다. 또한 미리 준비해 온 핫 팩을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는 따뜻한 마음씨로 촬영장의 추위를 누그러뜨렸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재현의 초강력 액션신이 강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점차 포위망을 좁혀오는 지진희 일파와의 숨 막히는 대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 2회 방송분에서는 이재욱의 마수에 걸려들어 뱀파이어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박지상의 모습이 그려져 긴박감을 더했다. 이번 주 방송될 3회에서는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가까이에 있음을 인지한 박지상의 이야기와 함께, 이재욱의 위험한 계획에 대한 비밀이 조금씩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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