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에 2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이에 회수율은 65%를 넘어섰다. 특히 구조조정기금은 회수율 100%를 넘겨 운용이 종료됐다.
24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2조9092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율은 2013년말 대비 1.8%포인트 오른 65.2%를 기록했다.
(자료 = 금융위원회)
특히 4분기 2조 4021억원이 회수됐다. 회수금은 경남ㆍ광주은행 매각대금(1조7272억원), 우리은행 일부 지분 매각(4531억원), 자산매각(14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가 보유하던 기업은행 주식 매각(1764억원)과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잔여재산 반환(440억원) 등도 포함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조성된 구조조정 기금은 지난해 1조 8305억원을 회수했다. 이에 회수율은 2013년말 대비 29.7%포인트 오른 105.9%를 기록, 모든 채권 원리금 상환이 완료됐다.
4분기 중 회수 금액은 1조923억원으로 부실채권 정리와 출자·배당금 회수 등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