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올해 ‘한국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이승철 중소기업협력센터 이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협력센터 2015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성장단계별 자문프로그램 운영과 자금·기술 등 정책지원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한국형 강소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업→기술혁신멘토링→강소기업키우기’의 성장단계별 자문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산업기술진흥원 등 정책지원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자문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지난해 1018개보다 17.9% 늘어난 1200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시행해 50건의 자문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 중 30개사를 한국형 강소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대기업 동반성장사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성장 촉진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유휴자산 온라인 장터’를 개설하고 대기업의 생산설비와 연구장비 등 유휴자산을 중소기업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채용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협력센터는 지난해 1901명에서 15.7% 늘어난 2200명의 중장년 구직자를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재취업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장년 구직자 역량 개발과 구인기업에 대한 채용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5월에 한국무역협회, 취업포털과 공동으로 ‘제2회 중장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9월에는 15개 그룹사와 함께 ‘전경련·주요그룹,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개최하고 40~50대 구직자가 양질의 일자리에 재취업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센터 관계자는 “정책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원과 역량 강화, 우수인력 채용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유망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