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긴급회동 소동에 국제유가 ‘출렁’…한때 50달러대 회복

입력 2015-02-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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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출렁였다.

디자니 알리슨-마두케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앞으로 6주 안에 긴급회의 개최를 OPEC에 요청할 것”이라며 “이미 이와 관련해 회원국들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랍 지역을 제외하고 OPEC 회원국들은 매우 불안한 상태”라며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안정되기를 바라지만 이를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OPEC 회원국 대표의 말을 인용해 “유가 하락 국면에서 OPEC은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 없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긴급회의 개최에 대해 OPEC에선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OPEC의 차기 정기총회는 6월 5일로 예정돼 있다.

OPEC의 긴급회동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하락 중이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한때 50달러대에 올라서며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원유 파이프라인 수리가 끝나 동부 리비아 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재개됐다는 소식과 오만이 원유 생산을 확대한다는 발표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4월 인도분 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6달러(2.7%) 내린 배럴당 4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8달러(2.29%) 하락한 배럴당 58.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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