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수입 3조6000억원 증가…서민지갑에서 늘렸다

입력 2015-02-24 08:59 수정 2015-02-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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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세수입이 '서민세원'인 소득세와 부가세가 크게 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월 월간 재정동향' 자료에서 지난해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에 비해 3조6000억원 늘어난 20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도율은 94.9%를 기록, 전년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론 전년에 비해 소득세가 5조5000억원, 부가세가 1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전년에 비해 법인세는 1조2000억원, 관세는 1조8000억원 줄었다.

한편 1월말 국가보증채무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2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 2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새학기를 맞아 늘어난 한국장학재단채권 보증 잔액(10조6000억원)에 기인한다.

나머지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채권 보증잔액은 18조5000억원, 수리자금 보증잔액은 6000억원을 기록,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또한 구조조정기금채권 보증잔액은 지난해 12월말 상환을 완료했다.

정부는 올해 주요 관리대상 사업 313조3000억원 중 지난달 말까지 26조1000억원을 집행, 연간 계획대비 8.3% 집행률을 기록했다.

중앙부처 예산은 21조원으로 9.6%, 기금은 2조3000억원으로 5.7% 집행률을 나타냈다. 공공기관은 2조8000억원으로 집행률이 5.2%에 그쳤다.

1월말 기준 국유재산 가치는 937조8000억원으로 계산돼 전월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국채는 1월 중 10조400억원을 발행하고 6800억원을 상환해 1월말 잔액이 507조2100억원이었다. 이는 전월보다 9조1700억원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누계 국세수입은 205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6000억원 늘었다. 진도율은 94.9%를 기록, 1% 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이날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을 한달전인 1월 재정동향에서 제시한 지난해 11월말 기준치를 그대로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달 1월 재정동향에서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1~11월 누계 총수입 316조8000억원, 총지출 313조5000억원, 관리재정수지 30조2000억원 적자, 국가채무 509조원을 제시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수치는 산출 및 검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잠정치가 산출되는대로 3월 재정동향을 통해 조기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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