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설 연휴기간 장거리를 운행한 자동차에 대해 25일 전국 58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이에 대해 “장거리 운행을 한 자동차는 타이어․브레이크 장치 등 자동차 각 부위에 부하가 많아져 이를 방치할 경우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기적인 자동차 점검은 자동차의 건강도 챙기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명절기간동안 장거리 운행을 한 운전자분들은 반드시 자동차를 점검하여 안전한 운행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은 장거리 운행 후 자동차 점검요령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공단에 따르면 타이어의 경우 장거리 운행에 따른 부하가 가장 많은 타이어는 공기압과 마모도를 확인하고, 나사못 등 요철에 의한 손상여부를 확인하여 교체 등의 조치를 해야한다.
제동장치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명절 연휴기간 운행패턴에 따른 부품의 피로도가 크기 때문에 브레이크 오일의 적정량 여부를 확인하고,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밀림이 있었다면 반드시 정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이어 부동액(냉각수)은 양과 상태(농도, 녹물 발생여부 등)를 점검 후 필요시 교환하고, 연휴기간 운행 중에 임시로 수돗물 등으로 보충한 경우는 농도를 적정 비율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부동액 원액을 보충해야 한다.
이밖에 엔진오일은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의 오염도와 적정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엔진 각 부위에 누유가 있을 경우 전문정비업체에서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