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터진 국수][종합]청와대 '큰 기침'에 부처선'볼멘소리...입법해소 기대감도

입력 2015-02-24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불어터진 국수를 언급하며 정부의 경제입법을 독려하면서 부처안팎에선 어수선한 분위기다. 하지만 청와대가 경제입법에 강한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입법정체의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의 발언이 여러 차례 국회의 법안 통과를 위해 직접 나서 달라고 주문했지만 복지부동했던 장관들에 대한 질책용 멘트임이 알려지면서 국회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부처의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는 물론, 입법 사안 때마다, 그리고 의원실에 요청이 있을 때마다 서울로 출장일정을 잡아 올라간다"면서 "실무진 입장에선 서운한 소리"리고 언급했다.

경제입법을 해당부처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입법엔 여당과 야당의 공감에 따른 지원이 필수적인데 과연 정부부처에서 아무리 간곡히 설득을 한다고 해도 자당의 정책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선 실무진 대신 장관들의 대국회 활동이 절실하다는 요청도 들린다. 밑에서 백마디보다 윗선에서의 방문 한번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집권 여당에 대해서도 아쉬운 소리가 나온다. 여당답게 장관들의 움직임을 독려해야 하지만 오히려 당내 정치일정에 매몰돼 있다는 것이다.

대신 그간 골머리를 앓았던 경제입법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관계자는 "앞서 규제개혁과 경제입법 등이 맞물리는 까닭에 입법부분이 해소되면 업무가 훨씬 원활해진다"면서 "아무래도 신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장관들이 행보가 바빠지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5,000
    • -0.92%
    • 이더리움
    • 4,613,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7.04%
    • 리플
    • 1,908
    • -10.76%
    • 솔라나
    • 343,400
    • -3.78%
    • 에이다
    • 1,390
    • -7.58%
    • 이오스
    • 1,140
    • +5.56%
    • 트론
    • 284
    • -6.27%
    • 스텔라루멘
    • 733
    • +2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6.94%
    • 체인링크
    • 23,210
    • -3.21%
    • 샌드박스
    • 808
    • +4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