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300만원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근로자 본인 돈을 추가로 불입해야 한다. 확정급여형(DB) 가입자는 IRP계좌를 새로 만든 후 불입해야 하는데 기존에 가입한 퇴직연금사업자와 상관없이 원하는 퇴직연금사업자를 선택하여 IRP계좌를 만들 수 있다.
퇴직연금의 수많은 상품 중에 특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면 퇴직연금 Wrap서비스가 좋은 대안이다. 매일 업무를 하다 보면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일일이 대처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문가가 자산배분부터 상품선정, 시장 대응에 따른 사후관리까지 자산운용의 전 과정을 지원해준다면 효과적으로 자신의 퇴직연금을 관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0년 8월 퇴직연금사업자 최초로 퇴직연금 랩어카운트 서비스인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을 출시했다. 이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통해 금액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은 매월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상위 20% 이내의 국내외 우수펀드를 엄선해 운용한다. 그래서 글로벌 자산배분과 정기적인 리밸런싱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을 선택할 수 있다. 20%부터 40%까지 주식 편입비율을 정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구성 펀드를 액티브형 혹은 인덱스형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근로자를 위해 ‘Safe Plus형’도 있다. 이는 국내외 채권형 펀드 비중을 높여 시중금리+α를 추구하는 형태이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 서비스는 운용방식에 따라 리밸런싱형(Rebalancing)과 리타겟팅형(Retargeting)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리밸런싱형은 정기적으로 자산을 조정해 자산배분효과를 거둘 수 있고 리타겟팅형은 고객이 설정한 목표수익율에 도달하면 다시 적립식으로 재투자하여 투자시점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할 수 있다.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어카운트는 작년부터 가입자수와 적립금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4년 12월 기준 가입자수는 1만명이 넘고 적립금도 꾸준히 늘어 3천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