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리의 주역들과 역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마라톤의 산증인 황영조와 이봉주, 아시아 남자 최초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도마의 신 양학선 등을 비롯한 한국 스포츠를 이끌었던 선후배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수지도자상은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차지했다. 이 감독은 한국 유소년축구의 산증인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한국남자축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수상은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이 코치는 “감독님과 함께 뛴 순간이 생각난다”며 “감독님이 그라운드에 복귀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기도와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