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고성능 LNG선으로 불황 뚫는다

입력 2015-02-24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환경 ‘가스처리시스템’ 개발

현대중공업이 고성능 LNG운반선에 쓰이는 ‘가스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LNG 저장 탱크에서 자연 기화된 가스(BOG)를 100% 사용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증발가스 고압 압축기와 LNG 연료공급시스템(HI-GAS)이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어느 한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지 않아도 증발가스를 100%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LNG 운반선의 경우 운항 중 생기는 증발가스 중 일부를 태워서 선체 밖으로 내보내거나 재액화해 카고탱크에 저장해야 해 증발가스를 100% 활용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오는 4월 착공, 2016년에 인도되는 노르웨이 크누센의 17만6000㎥급 초대형 LNG 운반선 2척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LNG 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연간 1600톤의 증발가스를 연료로 더 사용할 수 있어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고연비, 친환경 선박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시스템이 선주사로부터 인정받아 상용화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고성능 시스템 개발로 수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16,000
    • -0.87%
    • 이더리움
    • 4,659,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75%
    • 리플
    • 2,017
    • -0.49%
    • 솔라나
    • 347,200
    • -2.36%
    • 에이다
    • 1,431
    • -2.92%
    • 이오스
    • 1,129
    • -2.67%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17
    • -8.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5.49%
    • 체인링크
    • 24,790
    • +0.53%
    • 샌드박스
    • 1,061
    • +28.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