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그리스 구조개혁안 결과·연준 의장 증언 앞두고 상승 마감…닛케이 0.7%↑

입력 2015-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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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장중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용 개혁정책 리스트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그룹의 개혁안 평가에 대한 기대심리가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여기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 의장의 상·하원 증언 발언에 대한 기대심리도 형성돼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8603.48로, 토픽스지수는 0.36% 오른 1508.27로 각각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에 제출할 개혁정책 리스트를 완성했다. 목록에는 조세 공정성 강화, 탈세 및 부패 방지, 연료 및 담배 밀수 단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그룹은 개혁정책안을 바탕으로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은 미국 연방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시그널을 내비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소나뱅크의 수석 시장분석가 쿠로세 코이치는 “부정적이었던 시장 분위기가 지난달부터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증시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뿐만 아니라 통화완화정책이 증시를 이끌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카시오컴퓨터가 시계부문에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8% 상승했다. 유리 제조업체 아사히유리는 3.7% 뛰었다. 반면 최대 원유 수출업체인 인펙스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밑돈 영향으로 2% 하락했다. 화학업체 아사히카세이도 배터리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2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후 1.2%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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