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2021년까지 상의 회장 가능한 박용만… 어떤 변화 보여줄까

입력 2015-02-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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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및 신임부회장들이 2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2015년도 정기의원 총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제보험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신태현 기자 holjjak@
“‘사람이 많으면 길이 열린다’는 말이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상공회의소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서두에 꺼낸 잠언의 의미를 설명했다. 소통에 방점을 둔 발언이다.

박 회장은 이날 제22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2013년 8월부터 손경식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박 회장은 이번 첫 정식임기다. 정식임기 기준으로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박 회장은 최대 2021년까지 상의 회장을 맡을 수 있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한다.

최대 6년이란 시간 동안 재계를 대표할 박 회장에게 거는 기업인들의 기대는 크다. 그동안 국내 주요 경제단체는 기업, 즉 회원사의 이익 대변에 치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시민 역할이 강조되고 사회 각계각층의 이해가 뒤엉키는 상황에서 경제단체의 이런 행보는 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키운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여야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에 중점을 둔 행보를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대한상의가 전경련을 제치고 경제계를 대표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상의 의원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박 회장의 결심도 다부졌다. 그는 “올해를 어떻게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앞날이 결정될 것”이라며 “상공인들이 조금 더 혁신하고 노력하면 머지않아 희망의 싹이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상공인부터 솔선수범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빛이 비추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는 일에 나설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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