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꽃마차는 동물학대 온상? 공터에서 사정없이 매질 "무릎꿇고 울부짖어"

입력 2015-02-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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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꽃마차는 동물학대 온상? 공터에서 사정없이 매질 "무릎꿇고 울부짖어"

(유튜브 영상 캡처)

경주 꽃마차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꽃마차를 끄는 말을 학대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기 때문이다.

23일 JTBC는 경주 첨성대 꽃마차에 대해 보도했다. 이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원본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적한 공터에 꽃마차와 말, 그리고 마부가 보인다. 말은 마부가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울부짖으며 몸부림친다.

이윽고 마부는 10분여 동안 사정없이 채찍질을 하기 시작한다. 말은 고통에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려고 해보지만, 마차에 묶여 옴짝달싹 못한다. 계속된 매질에 말은 쓰러진다. 이번엔 마부의 발길질이 시작된다.

영상 속엔 다른 각도에서 찍힌 학대 영상이 찍혔다. 이번에는 마부 보이는 사람이 한 명 더 등장한다. 발길질을 하기 좋게 말 고삐를 잡아주기까지 한다. 마부는 말이 고개를 숙일 때마다 발길질을 계속 한다. 결국 말이 기절을 하자 꽃마차를 말에게서 분리시키지만 발길질과 채찍질은 계속된다.

영상이 유포되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4일 경주시청에 꽃마차 운행 중지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접수했다. 또 관련 동영상 등을 첨부해 동물학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경주 동부사적지 일대에는 2009년부터 개인사업자가 평일에는 하루 1∼2대, 주말에는 4대의 꽃마차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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