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삼성 빅딜로 국내 1위 세계 10위 발돋움”

입력 2015-02-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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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이 삼성과의 빅딜로 규모의 경쟁을 통해 국내 1위, 세계 10위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창범<사진> 한화케미칼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가 완료되면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세계 10위 유화사로 발돋움한다”며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가는 것은 물론 향후 1등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에 경제 환경이 급변해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석유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등 핵심사업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사업환경 변화 관계없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 수익성 낮은 비핵심사업을 정리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는 원료가격 안정화 등으로 유화부문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을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0%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늘었고 순이익은 1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59%, 전년 동기 대비 61.94%씩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1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17%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83.9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연간 실적을 보면 유화사업은 저유가 영향에 16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전년 666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소재 부문은 5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대비 28.3% 감소했고 리테일에서도 54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6.6% 흑자폭이 줄었다. 반면 태양광은 2013년 적자에서 지난해 628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작년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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