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건설업종에 대해 올해 재개발과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주택시장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상위 6개 건설사 기준으로 올해 재개발·건축은 전체 분양의 40%를 차지한다”며 “건설사들의 이익에 직접 기여하기보다는 시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마진 개선은 지난 3년여 간 미분양재고 소진과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착공전환 등 구조조정 진행 결과에 따라 각각 달라질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국내 주택의 매출총이익률(GP마진)이 평균 14%로 최근 3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결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달렸다”고 말했다.
건설업종 추천종목으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꼽았다. 그는 “현대건설은 해외 문제성 프로젝트를 지난해 말 종결했고 미착공PF의 착공 전환을 계획하고 있어 충당금 리스크가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분양계획이 업계 최대 규모이면서 다변화된 분양 형태를 통해 성장의 안정성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