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ㆍ성민 3월 입소…스타들 군 입대 봇물, 기회일까 독일까

입력 2015-02-25 08:06 수정 2015-02-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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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입대하는 슈퍼주니어 신동(왼)-성민(뉴시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30)과 성민(29)이 내달 나란히 입대하며 입대를 앞둔 스타들의 면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신동과 성민의 입대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동은 오는 3월 24일 경기 연천의 28사단으로 입소하며, 성민은 3월 31일 경기 부천 17사단으로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 두 사람 모두 현역 복무한다.

올해는 30세를 앞두고 있는 86년생 스타들을 비롯해 87년생 스타까지 대거 입대를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병역법상 30세는 더 이상 입영을 연기할 수 없는 나이로 강제성을 지닌다. 85년생인 신동의 경우 지난해 11월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허리디스크 통증을 비롯한 건강 악화로 입대를 연기했다.

주목할 점은 입영 대상자인 스타들의 면모가 한류스타로 정점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공교롭게 해당 나이 군에 드라마, 영화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트렌드를 주도하는 스타들이 운집해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 대상은 이민호, 장근석, 이승기, 유아인, 김재중ㆍ박유천ㆍ김준수(이상 JYJ), 유노윤호(동방신기), 서인국, 주원 등이다.

▲군입대를 앞둔 최진혁-김재중-이승기(왼쪽부터)(뉴시스)

여기에 이른바 ‘연예병사’ 제도가 2013년 논란 속 폐지되면서 스타들이 현역 입대시 가졌던 유명세로 인한 특혜마저 사라진 상황이다. 과거 연예인의 경우 국방부 홍보지원대에 배치돼 군 생활을 했지만 ‘연예병사’ 폐지 후에는 모두 야전으로 배치 받는다.

2년여에 달하는 군 생활이 스타들에게 ‘치명적인 공백기’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의 경우 드라마, 영화 등 작품으로 충분히 대중과 소통한 후 떠난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는다. 특히 현빈, 송중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군 입대 직전 다수의 CF를 촬영한 후 입대한다면 높은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안정성을 얻는 동시에 공백기 동안 꾸준히 매체를 통해 인지도를 유지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연예병사’의 폐지 역시 전화위복의 효과를 낳는다. 군 복무 형태에 있어 스타들과 일반 병사의 형평성이 보장되며 현역 입대로 인한 이미지 상승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다.

신동, 성민 외에 배우 최진혁도 지난 1월 종영한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종방연에서 3월 군입대를 예고했다. 잇따른 스타들의 입대를 바라보는 대중의 의중이 더욱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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