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TV화면을 통해 계좌조회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IPTV뱅킹 시범서비스’를 2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IPTV는 Internet Protocol TV의 약자로 초고속 인터넷망과 TV단말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서비스이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KT, 씨큐브 컨소시엄의 서울 강북구 등 8개 지역과 경기도 양평과 용인지역 등을 중심으로 26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가정 내에 설치된 디지털TV 화면을 통해 계좌조회, 자금이체, 신용카드업무, 환율조회 등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시범서비스는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온세통신 등 4개 회사가 참여하며 고객들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동식 저장장치(UBS)에 저장해 IPTV용 셋톱박스에 장착한 후 로그인하여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CJ케이블넷과 제휴go 케이블TV 기반의 뱅킹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축적된 TV뱅킹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IPTV 시범서비스에 참여하게 됐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케이블망 기반의 TV뱅킹과 IP망 기반의 TV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 상반기 중에 KT와 더불어 IPTV뱅킹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