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지폐가 5만원권인 것처럼 6종의 동전 가운데에서는 500원짜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982년 현행 500원짜리 동전 도입 이후, 6종의 현 주화체계를 갖춘 동전은 자동판매기 보급 확대, 물가상승 등에 따라 발행잔액이 1982년 말 843억원에서 작년 말 2조1799억원으로 늘었다. 동전별로 보면 500원짜리는 약 1조841억원, 100원짜리는 9121억원, 50원짜리 1007억원, 10원짜리 814억원, 5원짜리 11억원, 1원짜리 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500원짜리 동전이 전체 동전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2년 6.9%에서 2014년 말 49.7%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