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한인 졸업생 배출한 ‘도무스아카데미’

입력 2015-02-25 11:21 수정 2015-02-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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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석사과정 개강 앞두고 3월 16일 입학설명회 개최

유학은 인생에 있어 기회로 여겨지지만 기대한 만큼 소득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유학을 떠나기 전 한인동문들의 사례를 꼼꼼히 살펴보고, 동문네트워크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비싼 비용을 들여 유학을 떠나더라도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유명 디자인 사관학교 ‘도무스아카데미’는 1983년 설립 이래 300여명의 한국인 졸업생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현재 국내 및 세계 굴지의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수나 본인 브랜드의 최고경영인으로도 활약 중이다.

실제로 삼성디자인펀드 수상자이자 씨와이초이 대표 최철용. 세계패션디자인대회 우승자 출신의 디자이너 오제승, 그리고 후즈후프레타포르테 수상자 권한글이 도무스아카데미, 출신이다. 그외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치호, 산업디자인으로는 이재규 홍익대교수, 맹형재 건국대디자인대학원장, 박찬준 계원예대 산업디자인학과장 등이 도무스아카데미 한인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쥬얼리 디자이너 다비데초이, 최우현 등도 도무스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아울러 도무스아카데미는 한양대, 홍익대, 국민대, 계명대 등의 국내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도무스아카데미 졸업생들이 다양한 곳으로 진출해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데에는 도무스아카데미만의 산학부서(Industry Relations) 시스템도 한몫했다. 도무스아카데미는 독립 부서에서 1년 평균 600개 회사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0개의 국제적기업이나 디자인 회사의 프로젝트를 섭외해 도무스아카데미 학생들과 연결, 프로젝트에 실제 투입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실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디자인을 통한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처럼 실전적응력을 높이는 교육방식 덕분에 실제 인턴십과 채용기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코오롱패션, 삼성전자, 제일모직 등의 회사와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도무스아카데미에서 1년 동안 석사과정을 이수한 뒤, 이탈리아에 최대 1년 간 머무르며 채용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한편 오는 3월과 9월 예비석사과정 개강을 앞두고 도무스아카데미가 입학설명회를 준비했다. 이번 설명회는 3월 16일 7시 논현동 갤러리 로얄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현지 입학담당자가 직접 나서 도무스 아카데미 석사과정 소개 입학서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한인 동문들의 성공사례, 매해 실시되는 도무스아카데미 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만 선착순 30명 모집이므로 미리 전화(82 02 522 5747)와 이메일(로리엇재단 한국담당자: cathy.hwang@laureatedesign.com)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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