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기 사건, 엽총 살상력 10m서 수박이 '산산조각'

입력 2015-02-25 10:22 수정 2015-0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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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총기 사건, 엽총 살상력은? 10m서 수박이 '산산조각'

세종시 총기 사건에 사용된 엽총의 위력은 어느정도 일까.

총기 전문가는 엽총이 수렵용으로 사용되지만, 인명 살상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엽총 일명 산탄총으로 불린다. 총열 내부에 홈이 없는 휴대용 화기다. 납, 구리, 또는 니켈로 만든 여러 개의 펠릿을 한꺼번에 쏠 수 있다.

엽총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 매체에서도 관련 실험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SBS는 엽총의 살상력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진행된 실험에선 수박이 목표물로 설정됐다. 10m 거리를 두고 사격하자 수백발의 총알이 수박을 산산조각냈다.

한 총기 전문가는 "전부다 총알이 지나간 자국이다. 만약에 인체에 들어가면 상당한 살상력을 갖고 있다"라며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 국내 총포 소지허가는 18만8000정에 달하고 있다.이 가운데 10만3000정이 개인 등이 소지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공기총이 11만5000정으로 가장 많고 엽총 3만8000정, 권총 1800정, 소총 700정 등이다.

한편 5일 오전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한 편의점에서 한 괴한이 엽총을 발사해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편의점 주인의 여동생과 사귀다 헤어진 50대 남성으로 지목하고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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