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HSBC 2월 중국 제조업 PMI 예비치 50.1…경기확장세로 돌아서

입력 2015-02-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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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49.5 웃돌아…경기부양책 효과 발휘

▲HSBC 중국 제조업 PMI 추이. 2월 예비치 50.1. 출처 블룸버그

중국 제조업지표가 모처럼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불안이 완화할 전망이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1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9.5를 웃돌고 전월의 49.7에서 오른 것이다.

특히 수치는 기준인 50을 넘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위축에서 확장세로 돌아섰으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연말부터 실시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2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달 초에는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종전보다 0.5%포인트 낮췄다.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8%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 인민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펼칠 여지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달 PMI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PMI 세부 항목 중 신규수출주문지수는 47.1로 떨어졌다. 중국 수출수요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4%로 2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7%로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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