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금융지원이 38조4000억원 확대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 은행들의 대출 규모가 지난해(522조4000억원) 보다 7.4%(38조4000억원)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 = 금융위원회)
올해 경기둔화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중소기업 자금사정지수는 지난 1월 83.2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85.5), 2014년(82.9)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100은 하회하고 있다. 자금사정지수가 100이하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의미고 100 이상이면 양호하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시중은행은 19조9000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은행이 6조8000억원, 특수은행이 11조7000억원을 공급
은행들은 영업점 성과지표에 중기대출 배점을 상향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신상품 개발 및 지원조직 확충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의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연간 20조원)하는 한편 은행 혁신성 평가를 정책자금 인센티브 등과 연계함으로써 은행이 담보ㆍ보증 위주의 보수적 여신관행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