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샤트렌 론칭 30주년 감격…패션한류 전파할 것”

입력 2015-02-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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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샤트렌 론칭 30주년을 맞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2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대리점 및 브랜드 관계자, 전속모델인 배우 고준희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샤트렌 론칭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도전을 넘어서는 또 다른 10년(Beyond the Challenge to 2025)’을 향해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자산과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도약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복의 역사를 새롭게 연 샤트렌이 30년을 맞이하여 감격스럽다”며 “지금까지 새로운 스타일로 고객들에게 행복을 주었다면, 앞으로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나아가 해외진출을 통해 패션 한류를 전파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샤트렌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조화시켜 일상생활뿐 아니라 스포츠 활동 시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콕티브(COQTIVE)’ 라인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침구, 그릇, 커튼 등 홈 컬렉션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토종브랜드의 디자인력과 품질을 내세운 패션 한류의 선봉에 설 계획이다. 샤트렌은 지난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 매장을 시작으로 대만의 가오슝, 타이중, 따오위엔 등지의 백화점에 매장을 진출시키고 있다.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올 초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출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패션쇼를 통해 2015 S/S(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을 선보였다. 올 봄과 여름 우아한 페미닌룩과 활동적인 스포티룩이 동시에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부드럽고 섬세한 페미닌 감성과 에스닉 보헤미안 무드가 어우러진 프렌치 시크(French Chic) 감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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