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25일 금호산업 인수전과 관련, 검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다수 투자은행(IB)에서 연락이 꾸준히 오고 있다"면서 "검토를 시작한 단계는 아니지만 100% 인수에 참여를 않겠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사모펀드(PEF) 등의 투자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보유한 회사로 사실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채권단의 LOI 접수가 마감됐다. LOI를 제출한 곳은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미래에셋 등이다. 여기에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도 금호산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LOI 접수 후 복수의 인수적격자를 선정하고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