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앰네스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표현의 자유 위축"

입력 2015-02-25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앰네스티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의 인권상황이 후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5일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2014 연례 인권보고서’를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 임기 2년에 접어든 한국의 인권상황이 후퇴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례 인권보고서는 국제 앰네스티가 전 세계 160개국 인권 현황을 정리한 자료다.

이날 국제 앰네스티는 한국의 집회·시위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국제 앰네스티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추모 집회·시위를 경찰이 해산·진압하는 과정에서 300명 이상이 체포되는 한편, 사고 이후 몇 개월간 계속해서 거리 시위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작년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평화시위를 벌이던 고령의 노인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14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는 내용도 거론됐다.

또한 국제 앰네스티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을 지적하며 “한국에서는 지난해 8월까지 32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보안법을 통한 위협과 구금 사례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45,000
    • +2.59%
    • 이더리움
    • 4,818,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2.61%
    • 리플
    • 667
    • +0.3%
    • 솔라나
    • 205,300
    • +4.05%
    • 에이다
    • 549
    • +1.67%
    • 이오스
    • 809
    • +1.51%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2.35%
    • 체인링크
    • 20,020
    • +5.31%
    • 샌드박스
    • 464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