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가수 김장훈이 최근 일어난 여러가지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서울 종로구 홍익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25일 최소극장 콘서트 ‘국가대표 콘서트’(김장훈&최민수 조인트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민수와 가수 김장훈이 참석했다.
김장훈은 “17년 만에 대학로에 왔다. 열정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는 스케줄을 많이 몰아 붙였다”며 “지금 보여지는 나의 열정은 가짜 열정이다. 어릴 때 같은 열정은 생기지 않고 힘들고 지친다”고 소극장 공연을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오는 것에 대해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저는 평온하다”며 “그러나 오히려 저로 인해 제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힘들다”고 그간 일어났던 논란들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장훈은 “세월호 프로젝트, 독토 프로젝트 등 예전에는 일을 진행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주저하는 내 모습을 보게됐다”며 “이런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혹독한 스케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장훈은 25일부터 3월 8일까지 이뤄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 부산, 창원을 돌며 ‘100회 공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