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입 교역조건 4년2개월來 최고 수준…유가하락 영향

입력 2015-02-2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수출입상품의 교역조건이 4년2개월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무역조건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한 단위를 수출해 번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 기준)는 지난 1월 95.82를 기록했다. 기준연도인 2010년에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이제는 95.82개라는 뜻이다. 특히 이는 2010년 11월(96.44) 이후 최고치다. 또 1년전에 비해 8.4% 올라 2009년 6월(12.2%)이후 5년7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뛰었다.

이창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리면서 상승했다”며 “지난 1월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약 56%나 떨어진 것이 주요인이다”고 말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월에 비해서는 2.6%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오르막길을 걸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는 126.33으로 1년 전에 비해 14.9% 상승했다.

1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등 공산품이 늘어 1년 전과 비교해 6.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금액지수는 반도체·전자표시장치가 늘었으나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줄어 4.1%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수송장비, 전기전자기기, 일반기계 등 공산품이 늘어 전년동월비 6.3%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 전기·전자기기 등이 늘었으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11.3%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38,000
    • -0.71%
    • 이더리움
    • 4,694,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26%
    • 리플
    • 2,040
    • +0.64%
    • 솔라나
    • 349,500
    • -1.6%
    • 에이다
    • 1,432
    • -3.31%
    • 이오스
    • 1,143
    • -4.03%
    • 트론
    • 289
    • -3.99%
    • 스텔라루멘
    • 720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07%
    • 체인링크
    • 25,150
    • +2.03%
    • 샌드박스
    • 1,053
    • +25.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