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옐런 의장 기준금리 발언에 혼재…10년물 금리 1.96%

입력 2015-02-2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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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5일(현지시간) 엇갈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전날과 같은 유연성을 강조한 영향으로 국채에 매수세가 쏠렸다. 다만, 10년 물, 30년 물 등 장기국채 가격은 상승한 반면, 2년 물 단기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2bp(1bp=0.01%P) 밀린 1.96%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하락한 2.56%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오른 0.60%을 나타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다”고 발언했다. 그동안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물가가 중장기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아직 금리 인상 환경이 충분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재무장관과의 정기적인 미팅에서 통화정책을 논의하지는 않는다”라며 연준의 독립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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