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발언과 中 PMI, 코스피 강세에 도움줄 것- 유안타증권

입력 2015-02-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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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의 상원 발표와 중국 구매관리지수(PMI)가 코스피 강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전일 옐런 의장의 상원 발표를 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옐런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지 않다고 언급한 점, 중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은 하지 않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는 점을 근거로 신중한 정책 스탠스를 견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조정되고 있고, 옐런 의장의 발언에도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 지연되는 것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때문에 코스피로의 자금 이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PMI가 예상외의 반등을 보인 것도 코스피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PMI는 사전컨센서스인 49.5를 상회하는 50.1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PMI가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유럽과 중국의 PMI가 회복되는 국면에서 코스피가 상대강도를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형성된 코스닥 가격 부담을 감안하고 중국과 유럽의 PMI가 회복되면서 대외 경기 모멘텀 회복 기대감이 강화되는 국면이라면 코스피의 상대적인 강세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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