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정원 ‘논두렁 시계’ 공작, MB도 조사해야”

입력 2015-02-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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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국가정보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언론플레이 의혹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를 알았는지, 사주했는지, 방조했는지 포함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인규 전 검찰 중앙수사부장이 “故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논두렁 시계’ 진술 조작의 장본인이 국정원”이라고 밝힌 언론보도를 인용,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매일 중계되다시피 보도되던 노 전 대통령의 검찰수사 과정에 얼마나 충격적인 공작이 있었는지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직속기관인 국정원이 전직 대통령을 망신 주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의미인데, 이것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단독으로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원은 반민주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를 자행한 것이 드러났지만, 이번에는 공작정치까지 해온 것이 드러났다”면서 “망설이지 말고 국정원 개혁을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충격적인 공작정치의 실체를 명명백백 밝혀내기 위한 국회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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