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中 농식품 시장공략 전략보고서 업계에 제공

입력 2015-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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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농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전략 마련을 위해 중국시장 조사 자료를 집대성한 ‘중국 농식품시장 수출확대 전략보고서’를 농식품 수출업체에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서 ‘중국 인터넷 및 TV홈쇼핑 업계현황’에서는 중국의 온라인ㆍTV홈쇼핑 시장 현황 분석 및 주요 기업 현황, 한국 농식품 진출 현황 등을 다루고 있다.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1조8500억 위안(2013년 기준)으로 특히 티엔마오(天猫), 징동상청(京东商场), 텅쉰(腾讯) 등 B2C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35.1%에 달한다. 인터넷 쇼핑의 주요 소비층은 20~29세에 집중돼 있으며 이는 전체의 56.4%를 차지한다.

특히 식품분야의 온라인 거래 금액은 32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7.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유형은 수입식품이며 전체 상품 주문의 13%를 차지한다.

한국 식품 중 중국 인터넷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우유, 음료수 과자 등이며, 특히 알갱이가 씹히는 과즙음료는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TV홈쇼핑 시장 판매 규모는 지난해 기준 347억 위안으로 추정되며 오는 2018년에는 544억 위안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전역에 방송 가능한 홈쇼핑 업체는 100여 곳에 이르는데 후난(湖南)TV의 ‘즐거운 쇼핑(快乐购物, 시장점유율 18.3%)’, 상하이 동방위성 TV의 ‘동방CJ(17.8%)’, 쟝수(江苏)위성TV의 ‘하오샹(好享购, 13.5%)’ 등이 있다.

중국 TV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온라인 쇼핑에서 취급되는 제품보다는 비교적 단순하며, 주로 수입식품으로 이 중 한국 식품은 김, 과자, 유자차 및 음료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전략보고서는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무역협회, 농협경제연구소 등 유관기관에서 발간한 중국 시장 정보조사 자료를 집대성해 제작됐다.

강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올해는 중국 수출을 본격화하는 해로, 중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도시별ㆍ품목별 수출전략을 마련해 수출희망 농가와 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는 중국 북경, 상해, 청도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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