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의 사과 표명에 대해 네티즌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26일 서울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이병헌은 취재진과 시민들 앞에서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이병헌이 피해자긴 하지만 원인 제공한 격이 된 것이고 이민정이 용서했으면 되지만 이제 그 로맨틱 이미지는 어쩔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민정 정말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네티즌은 “이병헌 이민정, 사과 했다고 이제 그만 하자고 두둔하는 사람들 생길까봐 무섭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네티즌은 “이민정이 왜 저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건가. 임산부인데 너무 안쓰럽다”, “이병헌, 저렇게 예쁜 아내 이민정을 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이병헌은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쳐 드렸다. 이 일은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여러분이 어떤 부분 때문에 실망하셨는지 잘 알지만,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 제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반성하겠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평생을 갚아도 안 될 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걸그룹 멤버 A양와 모델 B양과 50억원에 달하는 협박 사건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오는 등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A양과 B양은 각각 징역 1년,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상황이지만 이병헌의 이미지 하락도 동반됐다. 이 가운데, 아내 이민정의 임신 소식이 알려졌다. 오는 4월 출산 예정인 이민정 측은 일련의 사건들로 임신 소식을 바로 알릴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