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는 2016년 성남~여주선 복선전철 개통과 태전4~7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신흥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 태전지구에서 오는 3월 현대산업개발(640가구)을 시작으로 현대건설(3151가구), 대림(911가구) 등 브랜드 건설사들이 줄지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태전동은 동탄2, 광교 등 2기 신도시들보다 서울 강남권이 지리적으로 더 인접해 있는 반면 분당, 용인 등 주변 지역에 비해 집값은 저렴하다. 이로 인해 수도권 내 집 마련 수요들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광주시의 인구는 지난 2013년 12월(28만6699명)부터 2015년 1월(29만9500명)까지 1년 동안 총 1만2801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경기도 광주시에 인구증가폭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뛰어난 입지여건 덕분이다. 경기도 광주시는 3번국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해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 20분, 강남권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중부고속도로 경기광주IC와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성남IC 등의 진입도 수월해, 경기 남부권 및 전국권역 어디든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오는 2016년 상반기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판교역이 3정거장, 신분당선 강남역까지 7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2017년 개통 예정으로, 분당 및 강남권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2경부고속도로도 광주시를 지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광주시의 저렴한 집값도 인기의 비결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평균 매매값은 3.3㎡당 891만원 선, 분당구 평균 전셋값이 3.3㎡당 1105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분당 전셋값으로 광주시의 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분양한 광주시 ‘e편한세상광주역’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3억4000만 원 선이었던 반면 판교신도시 판교원9단지한림풀에버 84㎡ 전셋값은 5억원 선, 용인시 죽전동 ‘꽃메마을현대홈타운4차3단지’ 84㎡ 전셋값은 3억5000만원 선이었다. 주변 지역 전셋값으로 새아파트를 분양 받고도 남는다.
경기도 광주시의 시장분위기도 좋다. 경기도 광주시는 지난 2013년 아파트 거래량이 2133건에서 2014년 2515건으로 17.9%가 증가했다. 인근 용인시 처인구 2.7%(2003→2057건), 용인시 수지구15.6%(7082→8189건) 등 주변 지역에 비해 거래증감률이 높았다. 또 광주시 집값도 지난 1년 동안 2.66%(㎡당 263만원→270만원)나 올랐다.
이처럼 경기도 광주시의 시장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신규 분양물량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25층 7개 동 전용 59~84㎡ 규모다. 45번국도를 이용하게 되면 분당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오는 2016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 차량 3분 거리에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도 2017년 개통될 계획으로,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곳과 마주한 곳인 태전5∙6지구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3151가구를 공급한다. 태전5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1차’ 1463가구와 태전6지구 ‘힐스테이트 태전2차’ 1688가구 전용 59~84㎡ 총 31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태전초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광남중, 광남고 등이 인접해 있다.
이어 삼호는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서 ‘광주 태전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 911가구 규모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