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김인호 제29대 회장 취임…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

입력 2015-02-26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인호 무역협회장(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김인호(73)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을 제2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앞서 17일 주요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무역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역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글로벌 기업가 정신(Global Entrepreneurship)'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라며 "세계 일류의 기업형 국가로 가는 것이 한국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무역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장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 △무역 인프라 확충 △회원사와의 소통 등 다섯 가지에 역점을 두고 무역협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정부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어려운 국제경제 환경에서 또 한 번 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시장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역할도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7만여 개 무역업체를 대변할 김 회장은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경제를 중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정통 경제관료 출신 경제전문가다.

행정고시 4회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2013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재단법인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49,000
    • -0.55%
    • 이더리움
    • 4,746,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0.29%
    • 리플
    • 2,021
    • +4.88%
    • 솔라나
    • 324,500
    • -0.79%
    • 에이다
    • 1,378
    • +4.31%
    • 이오스
    • 1,119
    • -3.12%
    • 트론
    • 278
    • +1.83%
    • 스텔라루멘
    • 718
    • +1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0.97%
    • 체인링크
    • 25,250
    • +6.86%
    • 샌드박스
    • 864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