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란이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태란이 공식석상에서 김수미의 욕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헬머니’(제작 전망좋은영화사, 배급 NEW, 감독 신한솔)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을 맡은 김수미, 정만식,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과 신한솔 감독이 참석했다.
‘헬머니’는 욕 수위가 높아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다. 최고의 욕 고수를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에 출전한 욕쟁이 할머니의 활약상을 담은 코미디물로 한 여성의 삶과 모성애를 동시에 그린다.
이날 이태란은 실제 시어머니가 극 중 김수미처럼 욕해도 상관없다고 밝혔고, 김수미는 대뜸 “야 이 XXX아! 설거지 안 하냐? 이래도”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태란은 크게 당황하며 “다행히 저희 시어머니가 욕을 안 하신다. 시어머니 감사합니다”라고 웃으며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김수미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입담 두둑해진 할머니 역을 맡았으며 이태란은 완벽주의자 차도녀 첫째 며느리 미희 역을 맡아 열연한다. ‘헬머니’는 3월 5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