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정부가 재정정책을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 상승한 329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 최대 건설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가 7% 이상 상승했다. 금융주 역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신증권과 하이퉁증권은 각각 3% 이상 올랐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경기둔화 대처방안인 재정정책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수자원 관련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제혜택이 적용되는 중소기업 범위를 기존 과세소득 범위를 20만 위안으로 상향조정했고, 비화폐성 자산 투자에 부과하는 세금은 분산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연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경제가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운영되도록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선제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선완홍위앤그룹의 옌 치우 트레이더는 “증시의 상승 재료가 분산돼 있었다”면서 “이번 정책 이슈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